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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이치 싱글 몰트 위스키 (YOICHI SINGLE MALT WHISKY) 리뷰

AlwaysChill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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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말에 가족행사 및 재충전을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2년만에 한국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가족이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로 떨어져 살다보니 다같이 모이는 것이 쉽지가 않게 되네요. 이번에도 6년만에 처갓집 식구가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거주중이신 처형께 오실때 위스키 몇 병을 부탁 드렸고, 그 중 한병이 오늘 리뷰할 요이치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일본 위스키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최초의 일본 위스키 증류소는 1923년도 "토지 신지로"가 만든 야마자키 증류소입니다. 이때 "다케츠루 마스타라"라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을 10년 계약으로 영입하여 함께 하게 됩니다. 다케츠루 마스타라라는 인물이 왜 일본 위스키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는 그 당시 스코틀랜드 유학을 다녀와서 일본내에 유일한 위스키 전문가였고, 단식증류기 생산도 해본적이 없는 일본 환경에서 증류기 설계부터 공장의 설계 및 기획까지 도맡아서 했다고 합니다. 

 

추후 1933년 토리 신지로와의 의견 대립으로 인해 계약한 10년이 지나 퇴사 후 1934년 훗카이도 요이치에 대일본 과즙이라는 증류소를 설립하게 됩니다. 

 

최초의 증류소 야마자키 증류소(현재는 산토리 증류소)와 요이치 증류소가 현재 일본 증류소의 양대산맥입니다. 

 

이후 일본 위스키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2007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위스키 품평회에서 닛카 요이치 1987이 싱글 몰트 위스키 부분, 산토리 홀딩스의 '산토리 히비키 30년"이 블렌디드 위스키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시작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일본 위스키가 세계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아진 계기는 2014년 9월에 NHK 아침 드라마로 방영한 "맛상"이 히트를 치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이 드라마는 앞에서도 언급한 다케츠루 마스타카라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일본 위스키 가격이 엄청나게 폭등하는 상황이 지금까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이치 싱글몰트 위스키 리뷰 - 700ml, 45%, NAS - 닛카 위스키 

요이치-싱글-몰트-위스키-Yoichi-Single-Malt-Whisky
요이치 싱글몰트 위스키 (Yoichi Single Malt Wh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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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셔본 요이치 싱글 몰트 위스키의 느낌은 "와 피트 피트 하다" 였습니다. 

이전에 마셔봤던 닛카 싱글 그레인 위스키와 히비키의 특징이었던 달달하고 카라멜 향을 생각하고 마셨다가 너무 다른 맛이 신기했습니다. 

 

NOSE

우선 향에서부터 피트한 향부터 올라왔습니다. 위린이라 그런지 다른 향은 설명할 정도로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향 설명에는 달콤한 과일향이라는 멘트가 있는데 저는 달콤한 향은 잘 느끼지 못했고 피트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PALATE

맛에서도 저는 피트가 가장 강하게 올라왔고, 부드럽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5도 도수에 비해서 그리 강한 느낌은 아니라서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맛 설명에는 달고 고소하며 시트러스한 과일향이 올라온다고 했지만 아직 제가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피트합니다. 

 

FINISH

피트의 스모키함이 짧지 않은 시간 입안에서 지속 되었습니다. 다른 향보다 스모키함의 경우 대체로 여운이 길게 가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표현이 정확하진 않지만 피니쉬에서 약간 견과류? 혹은 생콩같으 잔향이 입안에 남았는데 그렇게 좋았던 맛은 아니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총평

위린이로써 제가 느끼는 요이치는 피트함이 다했다는 것입니다. 라프로익이나 아드벡같은 하드한 피트가 아닌 중간 강도의 피트함이 좋았던 위스키였습니다. 다른 향이나 맛에 비해 스모키함이 더 강조되는 느낌은 있었지만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데일리 위스키로 추천하고 싶은 위스키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닛카 싱글 그레인 위스키가 더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3달째 에어레이션을 진행중인데 시간이 지날 수록 바뀌는 위스키 맛을 기대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이 글이 위스키 고르실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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