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설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하 불안에 미국증시 하락
2024년 11월 15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47%(-207.33) 내린 43750.9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64%(-123.09) 내린 19107.7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60%(-36.21) 내린 5949.17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1.35%(-3.17) 내린 231.94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에너지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에너지주만 0.38%로 상승 마감하였고,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산업주가 -1.69%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고, 이어 헬스케어주 -1.57%, 경기방어주 -1.42%, 부동산주 -0.90%, 원자재주 -0.82%, 기술주 -0.34%, 유틸리티주 -0.34%, 금융주 -0.26%, 경기민감주 -0.25%, 커뮤니케이션주 -0.11%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주가를 밀어 올리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힘이 빠진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하방 압력이 강해졌습니다.
-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6.21포인트(-0.60%) 하락한 5,949.1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121.44포인트(-0.63%) 하락한 19,109.29로 장마감했으며,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07.33포인트(-0.47%) 하락한 43,750.86을 기록했습니다.
-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137.45포인트(-0.65%) 하락한 20,898.72로 거래를 마쳤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0.29포인트(2.07%) 상승한 14.31로 장마감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32.12포인트(-1.36%) 하락한 2,337.25를 기록했습니다.
- 현재 환율은 달러당 1406.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110조 3,839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9,687억 원 감소했습니다.
- 이번 주 들어 트럼프 거래는 동력을 잃어가는 흐름입니다. 트럼프 체제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주 대선 직후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으나 단기 급등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상단이 막혔습니다. 트럼프 거래의 가장 강력한 수혜주였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은 이날 1.37% 떨어졌습니다.
- 전날 나온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 투자자들도 경계심을 높였습니다.
- 10월 PPI 또한 전품목(헤드라인) 수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9월 수치 0.1%와 비교하면 가팔라졌습니다.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3% 올라 9월 수치(0.1%)를 웃돌았습니다.
- 앞서 발표된 10월 CPI도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둔화 흐름은 정체됐다는 점에 월가는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체제까지 들어서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커지는 만큼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배경입니다.
- 파월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가지수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S&P500은 파월 발언 이후 낙폭을 20포인트 넘게 확대했습니다.
- 파월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후원한 초청 강연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 그는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파월은 공개 발언에서 고용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이날 파월이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둔 것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이라고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파월 발언 직후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1%까지 높인 뒤 30% 중반으로 소폭 낮췄습니다. 전날 장 마감 무렵의 17.5%와 비교하면 크게 뛴 것입니다.
- 이날 다른 연준 인사들도 신중론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년물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떤 부분을 차지했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불확실성은 우리가 인플레이션에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데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만약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중단시키거나 인플레를 가속하는 리스크가 높아지면, 우리의 정책금리 인하를 멈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현재 경제 여건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느려지는 동시에 노동 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세금 공제를 종료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부담을 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액공제는 대당 최대 7천500달러입니다.
- 이같은 소식에 테슬라는 6% 가까이 떨어졌고 리비안은 14% 급락했습니다.
-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디즈니는 기대를 웃돈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6% 이상 올랐습니다. 회계 부정 논란 속에 상장폐지 위협까지 받는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관련 당국이 요구하는 회계 보고서 제출 기한을 연기한 후 주가가 11% 이상 또 떨어졌습니다.
-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2030년 실적 목표치가 낙관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급락 흐름을 딛고 이날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와 TSMC가 강보합을 보였으며 퀄컴은 2% 이상 올랐습니다.
- 한편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직전주보다 4천 명 줄어든 21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임의소비재와 의료, 산업은 1% 넘게 하락했으며 부동산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07%) 오른 14.31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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