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ey) 정의 및 스코틀랜드 5대 위스키 생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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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ey) 정의
2. 스카치 위스키 생산 지역 분류
1) 하이랜드 (Highland)
2) 스페이사이드 (Speyside)
3) 로우랜드 (Lowland
4) 캠벨타운 (Cambeltown)
5) 아일라 (Islay)
1. 스카치 위스키 (Scotch Whiskey) 정의
스카치 위스키는 말 그대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를 뜻 합니다.
Scotch Whiskey Regulation 2009 (2009년에 제정된 스카치 위스키 기준)에서 스카치 위스키의 생산 방식 이외 포장, 유통 및 광고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소 3년이상을 오크통에서 숙성이 되어야 하며, 오크통의 크기는 700리터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사용가능한 첨가물은 물과 캐러멜로 제한됩니다.( 캐러멜은 색을 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면 캐러멜 옹호론자들은 위스키 색의 일관성을 위한 사용 한다고 하고 반대하는 측은 캐러멜이 소량이라도 들어가면 위스키에 인위적인 단맛이 가미된다는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수는 40도 이상이어야 스카치 위스키의 기준에 부합하게 됩니다.
2. 스카치 위스키 (Scotch Whiskey) 생산 지역 분류
스카치위스키협회는 공시적으로 다섯 개의 지역 구분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 구분은 대체로 지역별 전통 위스키를 설명할 때 활용됩니다. 다섯 지역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평론에서 자주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 위스키 업계는 지역별 풍미를 규정할 때 그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할 만한 지역색이 없습니다.
1980년대 말에는 독특한 풍미를 광고하기 위해 지역 마케팅을 하는 것이 타당했지만 스카치위스키의 발전 양상에 따라 이제는 지역별 차이가 중요시되는 시점을 지났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이제는 특정 풍미 프로필과 제조법이 다른 지역들과도 서로 비슷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1) 하이랜드 (HighLand)
하이랜드 지역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생산지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으로 특징을 정의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많은 증류소들이 위치하고 있지만 그중 글렌모렌지, 달위니, 오번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하이랜드 지역을 규정짓기가 더 복잡해지는 요인이 있는데(아일라섬을 제외한) 스코틀랜드 북서쪽 열도 지역의 위스키들 역시 하이랜드 위스키로 통한다는 것입니다. 애런, 하이랜드 파크, 주라, 탈리스커 등이 해당되는데 이들 위스키 간에는 유사점이 별로 없습니다.
2) 스페이사이즈 (Speyside)
스코늘랜드 증류소 가운데 절반은 하이랜드 내의 작은 지역인 스페이사이드에 몰려 있습니다. 4개의 강이 있어 물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해서 보리가 잘 자랍니다. 서늘하고 습한 기후로 인해 안정적인 숙성이 가능합니다.
전통적으로 스페이사이드는 맥캘란과 글렌피딕처럼 과일 풍미가 두드러진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류소는 글렌 그렌트(Glen Grant), 더 멕켈란(Ehe Macallan), 더 발베니(The Balvenie), 글렌피딕(Glenfiddich),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등 유명한 증류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3) 로우랜드 (LowLand)
로우랜드의 증류소는 인구밀도 대비 증류소가 많지는 않습니다. 스코틀랜드 인구의 80%가 집중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대체로 위스키를 3차까지 증류하며 그 결과보다 부드러운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데, 오큰토션이 로우랜드의 좋은 사례입니다. 그런데 로우랜드 위스키라고 해서 무조건 3차 증류방식이 채택되는 것은 아니며, 스코틀랜드의 그 외 지역 증류소들 가운데도 3차 증류로 위스키를 생산하는 곳들이 소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 몰트 위스키가 3차 증류되었다면 사람들은 그 위스키를 로우랜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류소로는 오큰토션(Auchentoshan), 노스 브리티시(North British), 거반(Girvan), 글렌키치(Glenkinchie)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4) 캠벨타운 (Cambeltown)
캠벨타운은 하이랜드 남서쪽 말단에 위치한 지역이며 한때는 서른 곳 이상의 중류소를 품고 있어 위스키의 수도로도 불렸지만, 현재는 스프링뱅크(Springbank), 글렌게일(Glengyle), 글렌 스코시아(Glen Scotia)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이 지역은 위스키 평론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지역별 고유 풍미는 몇 가지 안 되며, 그나마 자주 거론되는 지역 특유의 풍미라고 해봐야 아일라의 피트 풍미와 스페이사이드의 과일 풍미 정도입니다.
5) 아일라 (Islay)
아일라는 스모키 위스키를 생산하는 지역입니다. 수백 년 전 이곳의 대다수 증류소들은 보리를 건조하는데 피트를 이용하면서 위스키에 훈연 풍미를 띠게 했으며, 대부분의 아일라 증류소들은 이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따라서 훈연 풍미는 명실상부한 이 지역 특유의 차이점이라고 볼 여지도 있지만 이 섬에는 피트 처리를 하지 않는 증류소 한 곳(부나하빈)과 아주 살짝만 피트 처리를 하는 또 다른 증류소인 브룩라디(브룩라디는 옥토모어와 포트 살럿 브랜드로 피트 처리의 강도를 더 높인 상품도 출시하고 있습니다.)가 있습니다.
물론 아일라 이외 지역에도 피트 처리된 위스키를 생산하는 중류소들이 있지만 피트 처리된 위스키는 대부분 아일라산이며, 피트 처리는 아일라 위스크를 구분해 내는 가장 쉬운 특징인 것도 사실입니다.
섬 면적의 1/4이상이 이탄(이끼나 벼등이 땅속에 묻힌 시간이 오래되지 않아 완전히 탄화하지 못한 석탄)으로 덮여있고, 보리가 잘 자라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증류소로는 부나하빈(Bunnahabhain), 쿨라일라(Caol Ila), 브룩라디(Bruichladdich), 보모어(Bowmore), 아드벡(Ardbeg), 라가불린(Lagavulin), 라프로익(Laphroaig)
이상으로 스카치 위스키의 정의와 5대 증류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스카치 위스키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도 사진 출처 : https://www.wineware.co.uk/decanting/spirit-whisky-decanters/scottish-whisky-regions-guide
내용 참조 : 위스키 캐비넷 (스카치 위스키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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