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D 활용하기
추세 분석 지표 MACD
먼저 MACD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MACD는 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입니다. 여기서 Moving Average는 이동평균선을 뜻하고, Convergence는 '수렴한다' '모아진다', Divergence는 '멀어진다' '갈라져 나간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종합해 보면 이동평균선이 모아지고 멀어지는 정도를 표시하는 지표, 즉 '이동평균선의 수렴과 확산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즉, MACD는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이 서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주가 흐름의 추세를 확인하고, 또 추세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활용하는 대표적인 추세 확인 보조지표로서 아펠(Gerald Appel)이 개발한 지표입니다.
MACD의 원리
이동평균선은 기간이 짧은 것일수록 가장 최근의 주가 상황을 반영하고, 기간이 길수록 후행성 지표가 됩니다. 최근 12일간의 이동평균선이 26일간의 이동평균선보다 선행하는 것이죠. 따라서 주가가 상승할 때는 12일선이 26일선 위에서 선행할 것이고,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12일선이 26일선 아래에서 26일선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두 개의 이동평균선, 즉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계산한 것이 MACD 곡선입니다.
MACD 곡선 = 단기 이동평균선 - 장기 이동평균선
MACD의 구성
MACD 차트는 MACD 곡선과 시그널(signal)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MACD 곡선은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계산한 것이고, 시그널 곡선은 MACD 지수 이동평균값을 다시 이동평균한 것입니다.(N일 동안의 MACD 지수 이동평균). 이동평균값을 구하는 방법은 같지만 시그널 곡선은 가까운 날에 가중치를 더 두어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MACD 지표에 시그널 곡선이 왜 필요할까요? 시그널 곡선을 만든 이유는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가 가장 큰 시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다시 이동평균으로 산출하여 만들어진 시그널 곡선을 보면 어느 시점에서 두 개의 이동평균선의 차이가 최대가 되는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MACD 곡선과 시그널 곡선이 만나는 시점이 장, 단기 이동평균선의 괴리가 가장 큰 시점이 됩니다.
위 그림에서 하단 MACD 12, 26 Close 9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서 12는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12일 이동평균을 사용했다는 것이며, 26은 장기 이동평균선으로 26일 이동평균을 사용했다는 듯입니다. 9라는 숫자는 시그널 곡선을 만들 때 이용한 기간(N일)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MACD를 9일간 이동평균하여 만든 선입니다.
MACD와 시그널 지수는 MACD 5, 20 시그널 3, 또는 MACD 10, 20 시그널 7등 투자자가 숫자를 다양하게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두 개의 이동평균선으로 12일선과 26일선을 쓰고, 시그널은 9일을 사용했을까요? 그것은 투자자의 투자 목적이나 투자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기간이 긴 것을,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엔 짧은 것을 이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것은 MACD 12, 26 시그널 9입니다. 며칠에서 몇 개월 단위로 매매하는 일반투자자의 경우엔 12일과 26일이 가장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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