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강경 1차 매도 일단락에 미국증시 혼조세
2025년 04월 8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91%(-349.26) 내린 37965.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10%(15.48) 오른 15603.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23%(-11.83) 내린 5062.25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0.91%(-1.64) 내린 179.55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기술주 0.60% 및 커뮤니케이션주 0.14%로 두 종목만 상승하였고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반면 부동산주가 -2.41%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 원자재주 -1.61%, 유틸리티주 -1.53%, 경기방어주 -1.18%, 경기민감주 -1.16%, 에너지주 -0.65%, 헬스케어주 -0.60%, 산업주 -0.47%, 금융주 -0.25%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는 '극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끝 모를 추락'에 대한 공포를 엇갈려 표출하며 급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좁히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겪은 시장은 이날 차고 뛰어오를 '바닥'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1.83포인트(-0.23%) 하락한 5,062.2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48포인트(0.10%) 상승한 15,603.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49.26포인트(-0.91%) 떨어진 37,965.60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 나스닥 100 지수 역시 32.99포인트(0.19%) 상승한 17,430.68로 장을 마감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67포인트(3.69%) 상승한 46.98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음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 2000 지수는 16.92포인트(-0.93%) 하락한 1,810.11로 장을 마쳤습니다.
- 이날 환율은 달러당 1470.5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 상위 50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96조 537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8조 4,77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날 시장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동반 급락세로 문을 열었다가 개장 후 30분쯤 지난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외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90일간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나스닥지수가 4% 이상 뛰는 등 3대 지수 모두 급반등 했으나 백악관 측이 '가짜뉴스'로 일축하면서 다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 다우지수의 일중 최고점은 39,207.02(2.33%↑), 최저점은 36,611.78(4.44%↓)로 하루 2,595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며 일중 변동폭이 역대 최고에 달했습니다. S&P500지수는 개장 직후 급락하며 약세장에 들어섰다가 극적 반등세를 타고 빠져나왔습니다. 일중 최고점은 5,246.57(3.40%↑), 최저점 4,835.04(4.71%↓)였습니다.
- 나스닥지수는 일중 최고점 16,292.28(4.52%↑)과 최저점 14,784.03(5.16%↓) 차이가 1,500포인트 이상이었습니다.
- 지난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 움직임이 나스닥지수 급등락을 주도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어렵사리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고점(작년 12월 16일·20,204.58) 대비 22.77% 낮은 상태로, 약세장(고점 대비 20% 이상↓)에 빠져있습니다. S&P500지수는 고점(2월 19일·6,144.43) 대비 17.65%, 다우지수는 고점(작년 12월 4일 45,073.63) 대비 15.77% 낮은 상태로, 아직 조정영역(고점 대비 10% 이상↓)에 있습니다.
- 이날도 시장의 화두는 관세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오는 8일까지 대미 보복관세(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9일 발효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그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와는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세계 각국이 잇따라 관세 관련 협상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가 자신의 경제 어젠다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관세 유예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협상은 열려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50개 이상의 국가와 관세를 둘러싼 유의미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보복관세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선택한 반면 50여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조치에 긍정적이고 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엔비디아(3.53%↑)·구글 모기업 알파벳(0.79%↑)·아마존(2.49%↑)·페이스북 모기업 메타(2.28%↑)는 반등하고 마이크로소프트(0.55%↓)·애플(3.67%↓)·테슬라(2.56%↓)는 추가 하락했습니다.
- 엔비디아 반등세와 애플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주 고전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2.70% 반등했습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엔비디아(6억518만 주), 이어 포드, 테슬라, 루시드, 팔란티어, 애플 순이었습니다. 포드는 3.55% 하락, 루시드는 7.46% 상승, 팔란티어는 5.17% 반등했습니다.
- 무차별 자산 투매 흐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67% 미끄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04% 내렸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는 2.61% 올랐습니다.
- 한편 상업용 부동산 금융 솔루션 기업 재노버는 암호화폐 솔라나 비축 계획 공개 후 주가가 842.50% 폭등했습니다. 철강기업 U.S.스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신일철의 인수 제안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6.22% 뛰었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관세 불확실성이 자본시장 활동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며 동종업체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목표주가를 659달러에서 558달러로 각각 낮췄습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1.01% 밀렸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09%, JP모건은 1.98%, 시티그룹은 1.2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46% 각각 상승했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테크놀로지(0.32%), 통신서비스(1.03%) 2개 업종만 상승하고 나머지 임의소비재(0.54%), 필수소비재(1.18%), 에너지(0.94%), 금융(0.15%), 헬스케어(0.6%), 산업재(0.44%), 소재(1.66%), 부동산(2.4%), 유틸리티(1.53%) 업종은 내렸습니다. 다만 낙폭은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좁혀졌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67포인트(3.69%) 높은 46.98을 가리켰습니다. 흔히 '공포 지수'(Fear Gauge)로 일컬어지는 VIX는 이날 장중에 50 위로 치솟기도 했는데 이는 주로 약세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극단적 수준입니다.
- 투자정보사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케이티 스톡튼은 "VIX가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이렇게 높은 수준이 이렇게 오래 유지되기도 드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수일내에 증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일 수 있으나, (믿을만하지 않은) 헤드페이크(headfake)일 수도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이어 "하락 주기 와중에 폭발적 반등세가 나타나곤 한다"면서 "극단적 감정, 감정적 거래가 위로도 아래로도 큰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무역정책 변화가 물가에 약간의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은 95.7%로 반영됐다. 전장 대비 1.3% 포인트 높습니다.
- 연내 2차례(각 25bp) 이상 인하 확률은 98.2%, 3차례 이상 인하 확률은 86.8%, 4차례 인하 가능성도 56.6%에 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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