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적 위험과 3분기 실적발표에 미국증시 하락
2023년 10월 19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98%(-332.57) 내린 33665.1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1.62%(-219.44) 내린 13314.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1.34%(-58.60) 내린 -4314.60으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2.06%(-3.60) 내린 171.35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에너지와 경기민감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에너지 0.91%, 경기민감주 0.37% 두 종목만 상승하였고 나머지 섹터는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원자재주가 -2.59%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고, 이어 산업주 -2.41%, 경기방어주가 -2.35%, 부동산주 -2.20%, 커뮤니케이션주 -1.73%, 금융주 -1.72%, 기술주 -1.03%, 유틸리티주 -0.87%, 헬스케어주 -0.87%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과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속에 하락했습니다.
-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58.6포인트(-1.34%) 하락한 4,314.60으로 장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219.45포인트(-1.62%) 하락한 13,314.30으로 장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332.57포인트(-0.98%) 하락한 33,665.08로 장을 마쳤습니다.
-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212.75포인트(-1.41%) 하락한 14,909.26으로 장마감했고, CBOE VIX 지수는 1.34포인트(7.49%) 상승한 19.22로 장마감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38.3포인트(-2.17%) 하락한 1,728.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이날 환율은 달러당 1355.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55조 964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1조 8,125억 원 감소했습니다. 20개 종목 중 전일대비 보관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226억 원 증가한 쿠팡,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3830억 원 감소한 엔비디아입니다.
- 투자자들은 중동의 긴장 상황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국채금리 상승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습니다.
- 전날 가자시티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목적의 구호품 반입 허용을 끌어냈지만, 병원 참사로 중동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르단에서 예정됐던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취소되면서 긴장은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 이란은 전쟁 중인 이슬람협력기구(OIC)의 회원국에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개입 위험을 높여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 미국의 기업 실적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지는 못했습니다.
- 물류업체 JB헌트는 예상치를 밑돈 분기 실적을 발표면서 주가는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9% 이상 떨어졌습니다. 델타 항공의 주가도 4% 이상 떨어졌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줄어든 데다 자산관리 수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6% 이상 하락했습니다.
-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결정에 있어 아직은 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연준이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며 기다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인 월러 이사는 앞서 국채수익률 급등에 따른 금융 환경 긴축이 금리 인상 효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커 총재는 최근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충분히 금리를 올렸다며 금리를 동결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한동안(for some time)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다만 금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말할 수 없다며 장단기적으로 이 과정은 지표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렸다고 언급해 다음 회의 결정은 지표에 따라 이뤄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 국채금리는 최근 소매판매로 긴축 위험이 커진 데다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93%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3년여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시장의 예상치에는 못 미쳤습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7.0% 증가한 연율 135만 8천 채로 집계됐습니다.
- 지난 8월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지만, 월가의 예상치였던 137만 채보다 적었습니다.
- 주택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주 연속 올라 7.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금리 상승으로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험에 다시 주식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금리는 경기 회복세와 긴축 우려에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주가에 다시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밤사이 우리는 지정학적 상황으로 새로운 위험회피 기조를 목격했으며 이것이 시장에 분명한 반응을 이끌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의 매트 부시 매니징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중동 불확실성으로 지난주 국채로의 안전자산 거래가 나왔으나 긴축이 경제를 둔화시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회복력이 금리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기업과 소비자들이 쌓아둔 대규모 현금 등이 긴축에 따른 영향을 크게 상쇄해 왔으나 이러한 요소의 수명이 끝나간다며 몇 달 뒤 경제가 둔화하고 긴축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지면 장기 금리가 아래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2%까지 높아졌다. 전날에는 88.5%였습니다.
-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9.2%, 금리를 0.25% 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0.8%에 달했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4포인트(7.49%) 오른 19.22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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