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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류 반입 규정_입국 후기

AlwaysChill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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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반입 규정이 이전에 제가 작성한 글과 상이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꼭 이전글과 본문을 확인하셔서 인도네시아 입국시 불편한 상황이 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이전 글 참조 바랍니다. 

2022.12.11 - [일상 이야기] -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주류 반입 규정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주류 반입 규정

인도네시아 국민의 87%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습니다. 종교상의 이유로 이슬람인들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나라에서 지정하는 주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 술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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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반입 입국 후기

9박 10일의 한국휴가를 마치고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는데 100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등병 때가 떠올랐습니다. 한마디로 너무 복귀하기 싫었다는 말이죠. 

2년 만의 휴가가 너무 짧았던 탓이 컸던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전 글에도 언급했듯이 인도네시아는 술이 비싸서 구매 부담 큽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에서 가능한 많은 술을 사서 가져오려고 계획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규정 및 기사 내용을 핸드폰에 저장해서 만약 걸리면 세관원에게 가능한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제출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프린트도 하려고 했지만, 귀차니즘으로 이건 패스했습니다.) 

 

술은 대략 위스키 7 + 리큐르 2 + 화요 1 + 원소주 1 총 11병을 수화물 가방 6군데에 나눠 담았습니다. (4가족에 2명이 모닝쾀이라 수화물 6개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 6병(2.25L 기준 750ml 6병 가능합니다.)은 지키고 4병은 압수 되는 걸 고려해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출발도 하기전에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인도네시아 전자 세관신청서를 미리 신청하면서 아래 사진과 같은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e. More Then 200 cigarettes or 25 cigars or 100 gram of sliced tobaco and 1 liter of alcoholic beverages (for Passenger); or more then 40 cigarettes or 10 cigars or 40 grams of sliced tobacco, and 350 milliliter of alcoholic beverages (for Crew)

인도네시아-전자-세관신고서
전자 세관 신고 항목

 

이전 포스팅을 했던 인도네시아 무역 규정 따위는 나와는 상관없다는 듯 당당하게 반입가능 1 liter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발 전부터 싸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아래와 같이 고생하면서 찾은 인도네시아 무역 규정은 결국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만약 세관에 걸리면 11병의 주류 중 성인기준 2 liter(와이프님과 본인) 총 2병 외 9병에 대해서는 압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주류-반입-규정-무역부-규정-제25호
인도네시아 주류 반입 규정_무역부 규정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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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전자세관서에는 No라고 명시하고 작성완료 했습니다. 

 

입국 후 대처사항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자 얼마 전에 가족과 함께 입국한 지인에게 다른 방법이 없을지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말로는 입국절차를 마치고 나오면 짐 찾는 곳에 포터(짐을 대신 수령하여 카트와 함께 밖에까지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직원)와 함께 나가면 무사통과 될 확률이 크다고 했습니다. 정식 서비스 비용 외에 20만 루피아(한국돈으로 대략 17,000원)를 지불하면 된다고 하여 이 부분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주의 할 점은 예전에는 의심되는 가방에 표시를 하여 세관원 통과 시 검사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인지하고 있어 요즘은 수화물 Tag에 표시를 한다고 하니 이 부분 참고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움직이다보니 조금 늦게 입국절차를 마치고 짐 찾는 곳에 도착하니 남은 포터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언제 일이 끝날지 모르는 포터를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직접 짐을 찾았습니다. 

총 6개의 수화물 중에 1개의 짐의 Tag에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Tag 표시된 수화물은 카트 두개에 나눠 담으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아래쪽으로 두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세관원을 통과하기로 합니다. 

 

카트 두개를 와이프와 제가 직접 끌고 세관원 앞에 도착하니 세관원이 

1. 전자 세관신고 QR코드를 찍고,

2. 가족이 총 몇 명인지 확인하고,

3. 마지막으로 수화물 택을 전부 검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택에 표시된 수화물은 제일 아래 고이 모셔두었더니 그 부분은 확인을 하지 않았고,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피말리는 주류 반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짐 정리하면서 확인한 주류를 보니 뿌듯합니다. 

 

구매주류
구매 주류 뿌듯하네요~!!

 

결론 

1. 주류반입 2.25 리터는 전자 세관신고서에 업데이트되어 명시되지 않는 한 불가능해 보입니다. 마음 편하게 1 리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만약 1 리터 이상을 가져오고 싶다면 수화물에 꼭 분산해서(최대 2병) 담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3. 수화물 Tag에 표시가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여 만약 있다면 포터 서비스 이용을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인도네시아 주류 반입규정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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