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빅커 50bp에도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증시 하락
2024년 09월 19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25%(-103.08) 내린 41503.1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31%(-54.76) 내린 17573.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29%(-16.32) 내린 5618.2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0.02%(0.04) 오른 219.45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에너지주만 0.19로 상승하였고 나머지 섹터는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0.91%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고, 이어 유틸리티주가 -0.76%, 원자재주 -0.43%, 경기민감주 -0.38%, 금융주 -0.31%, 부동산주 -0.29%, 경기방어주 -0.20%, 헬스케어주 -0.17%, 산업주 -0.08%, 커뮤니케이션주 -0.08%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처음, 공격적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가 외려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촉발,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6.32포인트(-0.29%) 하락한 5,618.26으로 장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52.39포인트(-0.30%) 하락한 17,575.67로 장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103.08포인트(-0.25%) 하락한 41,503.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86.06포인트(-0.44%) 하락한 19,346.34로 장마감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0.62포인트(3.52%) 상승한 18.23으로 장마감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0.17포인트(0.01%) 상승한 2,205.6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현재 환율은 달러당 1332.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73조 7,805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8,529억 원 감소했습니다.
- 시장은 이날 오전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그러다 오후 2시, 50bp(1bp=0.01%) 금리 인하 결정이 공개되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급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쓰는 등 상승 탄력을 받는 듯했습니다.
- 투자자들이 회의 내용을 살피는 동안 3대 지수는 일제히 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고 결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일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금리 '빅 컷'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25bp냐 50bp냐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으나 연준 인사들은 결국 11 대 1 표결로 50bp를 선택했습니다.
-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습니다.
-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후 작년 9월부터 지난 7월 회의까지 8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습니다.
- 연준 인사들은 9월 FOMC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설명하며 "50bp 인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빅컷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 노력했습니다.
- 이어 "신중하게 나갈 것이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면서 "초저금리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그러나 시장은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우지수는 파월 의장 회견 이후 이날 장중 최고점으로부터 478.87포인트 급락했고 S&P500지수는 71.49포인트 미끄러졌습니다.
-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 종목 가운데 애플(1.80%)만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0.31%)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30%)는 소폭 오르고 엔비디아(-1.92%), 마이크로소프트(-1.00%), 테슬라(-0.29%), 아마존(-0.24%)은 뒷걸음질 쳤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1천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 인공지능(AI) 수요 뒷받침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해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는 외려 밀렸습니다.
- 세계 최대 식자재 공급업체 시스코는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 걸친 매출 감소 트렌드에 대한 우려를 표한 여파로 주가가 4.17% 떨어졌습니다.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50억 달러 규모 우주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한 데 힘입어 주가가 38.33% 급등했습니다.
- 미국의 대표적 철강기업 US스틸은 미국 당국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한 검토 시한을 90일 연장, 최종 결정을 미국 대선 이후로 미룬 소식에 주가가 1.57% 올랐습니다.
-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2포인트(3.52%) 오른 18.23을 기록했습니다.
- 모닝스타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필립 스트라엘은 연준이 공격적인 50bp 인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믿고 안심하면서 관심의 초점을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데로 옮겨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투자사 캐너코드 제뉴이티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한 후 첫 12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16%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지난 1년간 워낙 뜨거운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이 수치는 미미해 보인다. S&P500지수는 지난 1년간 26%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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