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번 식후에 꼭 약을 먹어야 할까?

감기 또는 다른 질병에 의해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보통 병원 진료를 받게 됩니다. 이때 보통 약처방을 받게 되는데 복용방식이 대부분 하루 3번 식후 복용입니다. 그런데 식후에 왜 3번씩 약을 먹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하루 3번 식후 약을 먹을까?

 

왜 하루 3회 식후에 약을 먹을까?

이는 약사들이 환자에게 하는 복약지도 중 가장 표준적인 의약품 복용법입니다. 이 단순해 보이는 '하루 3번, 식후 30분에 드세요'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약을 규칙적으로 식사때에 맞춰 먹게 함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약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간격이 일반적으로 5-6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시간이 복용하지 않으면 우리 몸속 약물의 농도가 떨어져 제기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2) 배가 고프면 몸에서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지만 약의 경우는 우리몸에서 배고픔처럼 민감한 방응이 없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3) 약으로 인한 속쓰림 등 위장관 부담감을 줄이기 위함도 있습니다. 식후 20-30분 안에는 우리 위장에 음식물이 많이 남아 있어 위 점막을 대신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 소염진통제로 알고있는 N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계열의 약물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스피린 / 부루펜 등 해열/소염/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들입니다.

 * 하지만 이 식후 30분을 꼭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약들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위장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복약지도의 중요성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복약지도'라고 합니다. 이는 약사법에 의해 규정되어 있으며 환자가 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의 이름, 사용 방법, 분량, 효과 및 부작용, 보관 방식, 다른 약품이나 보조제와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국에서 약을 받는 모든 이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이며, 특히 약의 올바른 사용법과 보관법, 기타 섭취 중인 약물이나 보조제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는 건강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이런 정보가 약의 효과를 최대화하고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 종류별 복용 횟수 

통상적으로 약은 종류에 따라서도 복용 횟수 및 시기도 달라집니다. 식전에 먹어야 하는 약, 식사와 관계 없으 복용 가능한 약, 마지막으로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는 물에 잘 녹지 않고 음식물 내 지방에 반응하여 잘 녹는 약은 식사 중에도 먹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1) 식후 30분 이내 복용 

진통제의 경우 공복일 때 복용하게 되면 위장 장애를 일을 킬 수 있어 반드시 식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2) 식사와 식사 사이 복용

제산제나 장용정같은 경우는 공복 시에 약의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공복 섭취를 권장합니다. 통상 음식물과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식사 30분 전 복용

당뇨약과 식욕촉진제의 경우 약의 작용상 식전에 섭취해야 합니다. 

4) 식사와 상관 없이 복용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은 식사와 크게 상관없이 각각 아침, 저녁 규칙적인 시간에 복용 가능합니다. 

5) 일정한 시간 간격 중요 복용

항생제 혹은 항바이러스제는 몸 속에서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6) 취침 점 복용

Bisacodyl 성분이 함유된 변비약. 복용 후 7-8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취짐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식사 직전, 식사 직후 등 다양한 복용법이 존재합니다.(처방전을 꼭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약 복용 시기 및 종류별 복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더 다양한 건강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건강정보 바로 가기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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