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투매 증가로 미국증시 하락
2025년 03월 07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99%(-427) 내린 42579.1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2.61%(-483.48) 내린 18069.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1.78%(-104.11) 내린 5738.52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1.53%(-3.19) 내린 205.28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에너지와 경기민감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에너지주 0.30% 및 경기민감주 0.18% 두 종목만 상승하였고,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2.78%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 부동산주 -2.74%, 경기방어주 -2.54%, 유틸리티주 -2.08%, 커뮤니케이션주 -1.79%, 금융주 -1.65%, 산업주 -0.86%, 원자재주 -0.52%, 헬스케어주 -0.27%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락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중 상당수에 25%의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공식 결정했으나 투자심리는 오히려 악화일로였습니다. 관세가 유예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4.15포인트(-1.78%) 하락한 5,738.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483.48포인트(-2.61%) 하락한 18,069.26으로 장마감했으며,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27.51포인트(-0.99%) 하락한 42,579.08을 기록했습니다.
-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575.83포인트(-2.79%) 하락한 20,052.63으로 거래를 마쳤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2.94포인트(13.41%) 상승한 24.87로 장마감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34.46포인트(-1.64%) 하락한 2,066.29를 기록했습니다.
- 현재 환율은 달러당 1449.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110조 3,104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3조 321억 원 증가했습니다.
- 트럼프는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오는 4월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전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를 1개월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한 데 이어 면제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 4월 2일 상호관세가 발효되는 만큼 그때까지 멕시코 및 캐나다와 마약 유통 제재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트럼프는 시사했습니다.
- 하지만 이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매로 대응했습니다. 관세를 유예했다는 사실보다는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너무 가변적이라는 데 불안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도 트럼프의 판단에 따라 정책이 쉽게 뒤집히는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그저 혼란스러울 따름"이라며 "그 혼란은 시장의 일상적인 변동성으로 스며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동조하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공개 석상에서 비하한 것도 투심에 부정적이었습니다.
- 월가는 헤지펀드 설립자였던 베센트가 중도적 입장에서 트럼프의 정책에 제동을 걸어줄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와 유사한 어법을 구사하면서 월가는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 베센트는 뉴욕경제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여러 번 말했다"며 "쥐스탱 트뤼도 같은 멍청이(numbskull)가 되고 싶고 '오, 우리는 이걸 할 거야'라고 말한다면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공개 압박했습니다.
-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경제 성장도 지속되지만 이에 대한 위협이 존재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서 자신감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현재 그 둔화세가 위험에 놓여 있다"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나 그런 전망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올해 2회 금리인하 예측에 틀린 것은 없다"며 "통화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다"라고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셈입니다.
-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기술,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5.74%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조 7천억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테슬라도 5.61%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도 4% 안팎으로 밀렸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안팎의 하락률로 선방했습니다.
-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대거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급락했고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마블테크놀로지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월가 추정치에 부합하거나 앞섰음에도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20% 급락했습니다.
- TSMC와 브로드컴, ASML, Arm 등도 3~6%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은행주도 2% 안팎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주 전체 수익률은 주간 단위로 작년 8월 이후 최악입니다.
- 미국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습니다.
-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 1천 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예상치도 밑돈 결과입니다.
- 반면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지난달 17만 2천17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의 26만 2천649명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감축 계획입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1%까지 내려갔습니다. 전날 마감 무렵엔 21.3%에서 급락했다. 상반기 내 50bp 인하 확률은 35.4%까지 뛰었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94포인트(13.41%) 상승한 24.87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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