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급등과 파월 연설 경계 속에 미국증시 하락
2024년 08월 23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43%(-177.72) 내린 40712.8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1.67%(-299.63) 내린 17619.4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89%(-50.21) 내린 5570.64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0.88%(-1.90) 내린 213.5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섹터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섹터별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부동산주가 0.61%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이어 금융주 0.57%, 에너지주 0.26%, 헬스케어주 0.06% 순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반면 기술주가 -2.30%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고, 이어 경기방어주가 -1.73%, 커뮤니케이션주 -0.75%, 원자재주 -0.21%, 경기민감주 -0.15%, 유틸리티주 -0.12%, 산업주 -0.12%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에 가까운 비교적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8월 저점에서 급반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도 커졌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점도 주식의 매력도를 낮췄습니다.
-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71포인트(0.43%) 내린 40,712.7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21포인트(0.89%) 밀린 5,570.6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9.63포인트(1.67%) 급락한 17,619.35에 장을 마쳤습니다.
- 뉴욕증시가 모처럼 강하게 하락했습니다. 8월 급반등 과정에서 수익이 쌓인 투자자는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질 법했습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낙폭은 지난 8월 5일 이후 최대입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8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 매도 심리를 자극할 만한 재료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했지만, 투매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주보다 4천 명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서비스업 업황 또한 확장세를 이어가며 서로 상쇄됐습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9.5를 하회했습니다. 7월 수치 49.6도 밑돌았습니다. 반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했습니다. 7월 수치 55와 비교해 업황은 더 확장됐습니다.
- 대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는 심리도 강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60bp 오른 3.862%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8bp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여기에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핵심 이벤트인 잭슨홀 심포지엄이 이날 개막된 가운데 파월 의장이 23일 연설에서 금리인하 신호를 얼마나 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은 9월 '빅컷(50bp 인하)' 베팅을 다시 빠르게 거둬들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마감 무렵 75.5%로 반영했습니다. 전날 마감 때의 62%에서 급등했습니다. 그만큼 50bp 인하 확률은 위축됐습니다.
- 울프리서치는 "연준이 6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그린 것보다 고용이 더 빨리 약해지면서 파월 의장도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발표될 4가지 주요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25bp 이상의 인하폭은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비둘기파적 입장을 드러냈지만, 잭슨홀 회의를 주관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다소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CNBC와 인터뷰하며 "금리가 제약적이지만 과도하게 제약적이진 않다"며" "9월 전에 들어올 데이터 세트가 좀 있기 때문에 (9월 인하에 대해선)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통화완화는 곧(soon)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9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시사했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9월에 금리를 내리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25bp 혹은 50bp 두 캠프 중 어디에도 있지 않고 몇 주간 경제 지표를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가 대거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7% 하락하며 시총 3위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테슬라는 5%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2%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매도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ASML과 AMD가 3.8% 밀렸고 퀄컴도 3% 하락했습니다. 램리서치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안팎의 하락률을 찍었다. 인텔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4% 급락했습니다.
- 소프트웨어 회사 스노우플레이크는 비용 상승으로 운영 마진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1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가정용 헬스 기구 전문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35% 급등했습니다. 줌비디오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가 13% 뛰었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8포인트(7.87%) 오른 17.55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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