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지수 무난한 가운데 트럼프 관세 부과에 미국증시 하락
2025년 02월 01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75%(-337.47) 내린 44544.7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28%(-54.31) 내린 19627.4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50%(-30.64) 내린 6040.5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0.90%(-2.05) 내린 226.48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커뮤니케이션주만 0.40%로 상승하였고 나머지 섹터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에너지주가 -2.80%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 경기민감주가 -0.94%, 원자재주 -0.73%, 산업주 -0.70%, 유틸리티주 -0.59%, 기술주 -0.59%, 금융주 -0.58%, 경기방어주 -0.44%, 헬스케어주 -0.32%, 부동산주 -0.22%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장 초반 낙관적인 분위기에서 급전직하하며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5%) 밀린 44,544.6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0.50%) 떨어진 6,040.53, 나스닥종합지수는 54.31포인트(0.28%) 내린 19,627.44에 장을 마쳤습니다.
- 장 초반 낙관적인 분위기는 백악관의 기자회견으로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 1일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씩,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한 외신이 해당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이 3월 1일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대응이었습니다.
- 백악관 대변인은 "그 기사를 봤는데 거짓"이라며 "(해당 국가들은) 불법 펜타닐을 공급하고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도록 허용하면서 수천만명의 미국인을 죽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후에는 트럼프가 별도로 관세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2월 18일까지는 캐나다 등에 석유 및 가스, 철강, 알루미늄, 구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유럽연합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 이 같은 소식에 주가지수는 급락 전환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1.46%까지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백악관 기자회견 후 장 중 -0.54%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 변동성만 2%포인트에 달하는 극도의 변동성 장세였습니다.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무난하게 나오면서 안정적으로 오르던 터였습니다.
-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이는 모두 작년 11월 수치보다 상승 각도가 가팔라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허용 범위 내 반등폭이라고 판단한 듯 매수 심리를 강화했습니다.
- 애플이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낸 것도 낙관적인 흐름에 일조했었습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아이폰 판매는 예상에 못 미쳤으나 인공지능(AI)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적다는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하며 이날 한 때 주가가 4% 이상 뛰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강행 방침이 재확인되면서 아이폰의 수출 타격을 우려한 시장은 애플에 매도 우위로 대응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오후 트럼프와 백악관에서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졌으나 매도세에 휩쓸려 -3.67%로 마감했습니다.
-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테슬라, 메타, 알파벳은 1% 안팎의 강세로 마무리했습니다. US뱅크자산운용그룹의 톰 하인린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이날 급락은 딥시크 사태 때 본 것과 매우 유사했다"며 "뉴스가 나왔고 첫 반응은 매도였다"라고 말했습니다.
- 그는 "관세 헤드라인에 초기 반응이 있었다"며 "우리는 관세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느 정도 세율일지 세부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다리고 실제 정책이 언제 시행되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프라스트럭쳐캐피널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CEO는 "이날 투매는 과도했다고 생각한다"며 "딥시크 괴짜는 사라지고 있고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이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면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공시한 여파로 각각 4.6%와 2.5% 하락했습니다.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비용지수(ECI)는 작년 4분기 168.3을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0.9%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위험은 계속 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는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 달성의 진행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인플레이션이 전진하고 있다는 점에 안도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 경로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12~18개월 후에는 현재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에너지는 2.74% 급락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18.0%를 유지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3.72%) 오른 16.43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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