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CPI 및 FOMC 정례회의를 전 숨고르며 미국증시 하락
2024년 12월 10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54%(-240.59) 내린 44401.9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62%(-123.08) 내린 19736.7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61%(-37.42) 내린 6052.85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0.50%(-1.20) 내린 237.7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부동산 및 헬스케어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헬스케어주 0.29% 및 부동산주 0.21%로 두 종목만 상승하였고, 나머지 섹터는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주가 -2.13%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 금융주 -1.37%, 유틸리티주 -1.25%, 산업주 -0.87%, 기술주 -0.65%, 경기방어주 -0.32%, 에너지주 -0.16%, 경기민감주 -0.16%, 원자재주 -0.02%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는 12월 둘째 주 첫 거래일을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12월 통화정책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최종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며 '몸 사리기' 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인공지능(AI) 거물 엔비디아에 닥친 악재와 어수선한 국제 정세, 유가 급등세 등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약화했습니다.
-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7.42포인트(-0.61%) 하락한 6,052.8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118.47포인트(-0.60%) 하락한 19,741.30으로 장마감했으며,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4,401.93을 기록했습니다.
-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176.16포인트(-0.81%) 하락한 21,446.10으로 거래를 마쳤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1.42포인트(11.12%) 상승한 14.19로 장마감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18.03포인트(-0.75%) 하락한 2,390.96을 기록했습니다.
- 현재 환율은 달러당 1432.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123조 4,746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2조 8,154억 원 증가했습니다.
- 다우지수는 지난 4일 45,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수립한 사상 최고 마감 기록에서 뒷걸음쳤습니다.
-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2.55% 하락하며 3대 지수를 모두 끌어내렸습니다. 중국 규제당국이 엔비디아를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습니다.
-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가 발견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은 자국에서 사업하는 대형 외국 기업이 국제적 인수합병을 추진할 경우 승인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으며, 2020년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 엔비디아 주가는 사흘 연속 밀리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을 -4.44%로 떨어뜨렸습니다.
- 이날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전장 대비 5%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져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 엔비디아 대항마로 언급돼온 전통의 반도체 설계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이유를 들어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춘 여파로 주가가 5.57% 미끄러졌습니다.
- 미국의 대표적인 AI 방산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와 AI 미션 관리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발표해 개장 초반 주가가 5.99%까지 뛰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5.08%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37.03% 급등했습니다.
-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서버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당국이 연례 보고서 제출 시한을 내년 2월 25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으나 주가는 0.5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 이 와중에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는 장중에 247.2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61% 오른 246.7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21번째 최고 기록입니다.
- 아마존 주가도 장중에 230.08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그러나 종가는 전장 대비 0.39% 밀린 226.15달러에서 멈춰 섰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 구성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55%)·애플·구글 모기업 알파벳(0.49%)·테슬라(0.15%)는 오르고 엔비디아·아마존·페이스북 모기업 메타(1.64%)는 뒷걸음쳤습니다.
-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지난 4일 '투자자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뉴욕 맨해튼의 금융 중심가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2 거래일 연속 5%씩 급락했던 주가가 2.39% 반등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0.22%)·부동산(0.09%) 단 2개 업종만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금융·통신서비스·유틸리티 업종은 1%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 CFRA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증시는 여전히 상승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규제 당국의 엔비디아 조사' 같은 뉴스가 상승 행로에 크고 작은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연말까지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며 금년 뉴욕증시 수익률이 작년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S&P500지수는 지난해 24%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27.56% 올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지난달 수치(0.2%·2.6%)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학 재무학 교수 제러미 시걸은 "모든 것이 대체로 연준의 바람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연준이 오는 17일과 18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85.8%,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14.2%로 반영됐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42포인트(11.12%) 높은 14.19를 나타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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