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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위스키(Whiskey) 추천 (feat, 싱글몰트, 버번, 블렌디드)

AlwaysChill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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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 [주류 이야기] - 하이볼 위스키(Highball Whiskey) 추천 (feat, 가성비 위스키 추천)

 

하이볼 위스키(Highball Whiskey) 추천 (feat, 가성비 위스키 추천)

2022.12.18 - [주류 이야기] - 왜 위스키(Whiskey) 인가? 왜 위스키(Whiskey) 인가? 술의 맛을 잘 모를 때는(지금도 잘 모릅니다만....) 맥주, 소주, 막걸리는 그냥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즐겁고 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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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 [주류 이야기] - 위스키(Whiskey) 마시는 방법

 

위스키(Whiskey) 마시는 방법

2022.12.18 - [주류 이야기] - 왜 위스키(Whiskey) 인가? 왜 위스키(Whiskey) 인가? 술의 맛을 잘 모를 때는(지금도 잘 모릅니다만....) 맥주, 소주, 막걸리는 그냥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즐겁고 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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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도 참고 바랍니다.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최소 알코올 도수가 4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약한 위스키도 40도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강한 도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입문하기 쉽지 않은 다시 말해 진입 장벽이 높은 술이 위스키입니다.

하지만 요즘 다행히 다양한 방식(하이볼이나 칵테일)으로 위스키를 접하게 되면서 위스키라는 술에 더 친근함을 느끼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볍게 마시는 하이볼이나 칵테일도 좋지만 위스키 원액에서 오는 매력도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 입문자를 위한 위스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직접 마셔본 위스키를 위주로 추천을 드리지만, 많은 분들이 추천한 가성비 좋은 위스키들도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1. 입문용 블렌디드 위스키
 1)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2)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블렌디드 위스키
 3) 조니워커 블랙 라벨 블렌디드 위스키
 4) 그란츠 더블 우드 블렌디드 위스키

2. 입문용 버번 위스키
 1) 와일드 터키 101 버번 위스키
 2) 메이커스 마크 버번 위스키
 3)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
 4)  에반 윌리엄스 버번 위스키

3. 입문용 싱글 몰트 위스키 
 1) 글렌모렌지 더 오리지널 10년 싱글 몰트 위스키
 2)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싱글 몰트 위스키
 3) 스페이번 싱글 몰트 위스키 
 4) 탈리스커 10년 싱글 몰트 위스키

 

1. 입문용 블렌디드 위스키 (Blended Whiskey)

 

 

 1)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Money Shoulder Blended Malt Whiskey) - 700ml 기준 5만원 초, 중반

몽키-숄더-블렌디드-몰트-위스키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위스키에 취미를 가지고 처음으로 음미라는 걸 하면서 제대로 마셔본 위스키입니다. 

유튜브나 책에서 위스키 마시는 방법을 숙지한 후에 마셔본 첫인상은 "부드럽다"였습니다. 압도적으로 바닐라향이 많이 느껴 지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였습니다.

이 제품은 일반 블렌디드 위스키가 아닌 두 개 이상의 증류소에서 만든 싱글 몰트 위스키들을 섞어 만든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입니다. 키닌뷰 + 발베니 + 글렌피딕 3개의 싱글 몰트 원액을 섞어 만들어 세 마리 원숭이로 표현하였습니다. 

 

 

2)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The Famous Grouse) - 700ml 기준 2만원 초,중반 / 1000ml 기준 3만원 초,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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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블렌디드 위스키

가성비로 따지면 이만한 위스키가 없다고 생각하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별명이 "가난한 자들의 맥캘란"이라고 하는데 제가 아직 맥켈란을 마셔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해봤습니다. 스코틀랜드 및 유럽지역에서 데일리 위스키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그레이스 존스"라는 영국 최장수(112세) 할머니의 건강 비결로 50세 이후부터 하루에 한잔씩 마신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라는 인터뷰를 한 기사가 있습니다. 장수에 도움은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때문에 유명 더 유명해진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3) 조니워커 블랙 라벨 (Johnnie Walker Black Label) - 700ml 기준 4만원 후반대에서 5만원 초반대

조니워커-블랙-레이블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조니워커 블랙 라벨 위스키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조니워커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조니워커 레드 라벨은 니트로 마시기 부담스럽고 블랙 라벨정도부터는 부드러움이 더해져 니트로 마시기 좋다고 생각 됩니다. 바닐라향 그리고 스모키한 피트함이 특징인 위스키로써 균형감이 좋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데일리 위스키로 한잔씩 마시기도 좋습니다. 

니트로 마시기도 좋지만 하이볼로 만들어 마시기도 좋습니다. 특히 진저에일을 사용한 하이볼이 잘 어울립니다.

 

 

 4) 그란츠 트리플 우드 (Grant's Triple Wood) - 700ml 만원 초, 중반 

그란츠-트리플-우드
그란츠 트리플 우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 트리플 우드입니다. 

한국에 알려진 지 오래되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사는 갓성비라는 별명을 가진 위스키입니다.

이만한 맛에 만원대의 가격으로 니트로 마실 수 있는 딱 경계선의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매점이 무려 CU 편의점으로써 접근성 면에서도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발베니와 글렌피딕 증류소를 보유하고 있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에서 두 증류소의 원액과 거번증류소의 싱글 그레인과 섞어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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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문용 버번 위스키 (Bourbon Whiskey)

 

 1) 와일드 터키 101 버번 위스키 (Wild Turkey 101 Bourbon Whiskey) - 700ml기준 5만원 초, 중반 

와일드-터키-101-버번-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버번 위스키

 

입문자용 위스키 중에 그리고 버번 3대장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입니다. 하지만 처음 위스키를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버번은 조금 버거울 수 있습니다. 버번 특유의 높은 알코올 도수로 인한 거친 맛 때문에 입문자들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버번 또는 블렌디드나 싱글몰트로 알코올에 대한 약간의 단련(?)으로 익숙해진 후에 도전해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름에서 보이는 101은 프루프를 뜻하면 50.5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타격감에 아찔 할 수 있지만 버번 특유의 바닐라향과 카라멜 향이 입문용 버번 위스키로는 가장 정석적인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메이커스 마크 버번 위스키 (Maker's Mark Bourbon Whiskey) - 750ml 5만원 중, 후반

메이커스-마크-버번-위스키
메이커스 마크 버번 위스키

또 하나의 버번 3대장 중 하나인 메이커스 마크 입니다. 뚜껑의 특색있는 빨간색 왁스 봉인으로도 유명한 버번 위스키로써 개인적인 감상으론 버번 3대장 중 제일 처음 접해본 버번 위스키라 니트로 마실 때의 첫 느낌이 너무 강렬했던 기억이 남아서 인지 조금 부담스러웠던 버번 위스키입니다. (참고로 도수는 45도입니다.) 지금은 도수가 더 강한 와일드 터키 101을 마시고 길들여진 후라 다시 마신다면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다른 3대장들은 메시빌에 호밀을 사용하지만 메이커스 마크는 밀을 사용해 다른 버번에 비해 단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버번 특유의 바닐라향도 강해 니트로도 좋지만 하이볼로도 괜찮은 위스키입니다. 

 

 

 

3)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 (Buffalo Trace Bourbon Whiskey) - 700ml기준 5만원 초,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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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

 

마지막 버번 3대장 중 마지막 버팔로 트래이스 버번 위스키 입니다. 

병에 붙여진 강렬한 물소 라벨만 보면 엄청 강한 버번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버번 3대장 중 도수가 40도로 가장 낮으며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이 잘 잡혀 있어 버번 위스키로 처음 위스키를 시작하려는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위스키 입니다. 

 

 

4) 에반 윌리엄스 버번 위스키 (Evan Willams Bourbon Whiskey) - 1000ml기준 2만원 후반 - 3만원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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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윌리엄스 버번 위스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가 바로 에반 윌리엄스 버번 위스키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버번이라는 이름을 달기 위한 최소 숙성년수가 2년이지만, 에반 윌리엄스는 4-5년을 숙성한 위스키입니다. 43도의 알코올 도수로 버번치고는 그리 높지 않은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바닐라향과 카라멜향 그리고 달달한 향도 함께 올라옵니다. 맛은 버번 특유의 거치면서도 달달한 맛이 가볍게 마시기 좋은 버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버번들과 에반 윌리엄스도 콜라와 엄청 잘 어울립니다. 다른 하이볼보다는 콜라와 타서 마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다음으로 진저에일 추천드립니다.)

 

 

3. 입문용 싱글 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ey)

 

1) 글렌모렌지 더 오리지날 10년 (Glenmorangie The Original) - 700ml기준 7만원 후반 - 8만원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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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모렌지 더 오리지날 10년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마셨던 글렌모렌지 더 오리지날 10년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시자마자 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부드러운 목 넘김에 자꾸만 손이 갔던 위스키였습니다. 에어링이 적당히 된 상태에서 마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알코올이 튀는 맛도 없고 전혀 엔트리라는 느낌이 없는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에 목이 긴 구리 증류기가 있습니다. 증류할 때 구리 증류기에 오래 노출하게 되면 꽃 향기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향긋한 꽃향기가 인상적인 위스키입니다.

입문자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2)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Tamnavulin Sherry Cask) - 700ml기준 5만원 초, 중반대

탐나불린-쉐리-캐스크
탐나불린 쉐리캐스크

기본적으로 싱글 몰트 위스키는 가격대가 다른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더 있습니다. 거기다 쉐리 위스키라면 더욱 가격대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 탐나불린은 싱글 몰트 위스키에 쉐리 케스크에서 숙성된 5만원대 가성비 위스키입니다. 물론 고가의 쉐리케스크의 녹진한 맛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이 가격대에 쉐리를 느낄 수 있으니 꼭 기회가 된다면 구매하셔서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스페이번 10년 (Speyburn 10years) - 700ml 4만원 중반 - 5만원 초반대

스페이번-10년
스페이번 10년

5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는 스페이번 싱글 몰트 위스키 10년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NAS도 아니고 10년 숙성 위스키에 이 가격대면 가성비 엄청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수는 40도의 낮기 때문에 입문자분들이 부담 없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어느 정도 위스키를 마셔 본 분들은 밍밍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입문자들을 위한 술로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4) 탈리스커 10년 (Talisker 10years) - 700ml기준 6만 후반 - 7만 중반대

탈리스커-10년
탈리스커 10년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피트 위스키인 탈리스커 싱글 몰트 위스키 10년입니다. 

피트 위스키의 특징으로는 스모키한 훈제향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맥아를 건조시 석탄이 아닌 스코틀랜드에 많이 나는 이탄이라는 석탄의 초기과정의 연료로 건조를 하면서 특유의 스모키한 향이 깃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입문자들이 느끼는 강한 피트 위스키의 첫 인상은 소독약 냄새, 병원 냄새로 취향에 맞지 않으신분들은 향에서 한번 놀라고 맛보고 한번 더 놀라 다시 마시기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피트 위스키 입문 3대장으로 유명한 라프로익 10년, 아드벡 10년, 라가불린 16년등은 피트향의 강도가 엄청 강하지만 탈리스커는 그 중 피트향이 약한편에 속하면서 피트의 결은 그대로 있어 입문용으로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가 생각하는 입문용 위스키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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