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FOMC 의사록에도 S&P500 최고치 미국증시 상승
2025년 02월 20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16%(71.25) 오른 44627.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07%(14.99) 오른 20056.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24%(14.57) 오른 6144.15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0.34%(-0.78) 내린 226.43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원자재 및 경기방어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원자재주 -1.18%, 경기방어주 -0.06% 두 종목만 하락했고, 나머지 전 섹터는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헬스케어주가 1.30%로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 이어 경기민감주 0.80%, 에너지주 0.79%, 유틸리티주 0.53%, 커뮤니케이션주 0.11%, 산업주 0.10%, 부동산주 0.10%, 기술주 0.01% 순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발 관세 조치가 추가로 없었던 가운데 시장은 고점 부담으로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습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25포인트(0.16%) 오른 44,627.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7포인트(0.24%) 상승한 6,144.15, 나스닥종합지수는 14.99포인트(0.07%) 오른 20,056.25에 장을 마쳤습니다.
- S&P500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관세 정책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주 초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도 시행일을 4월 2일로 잡음에 따라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는 보합권을 형성하며 고점 부담 속 혼조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중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날 전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이에 대한 별도의 대응이 없었습니다.
- 오후에 1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주요 주가지수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FOMC 위원들은 매파적 분위기를 보였으나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도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통화 완화적인 재료입니다.
-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현재 높은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 기조의 추가 조정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디스인플레이션 증거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 여러 위원은 "향후 무역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으며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미국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스티펠의 린지 피에그자 이코노미스트는 "무역분쟁이 확대되면서 끊임없이 '눈에는 눈(tit for tat)'이 이어질 경우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최대 몇 % 포인트 오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양적긴축과 관련해선 여러(various) FOMC 위원이 "향후 몇 달간 부채한도 문제로 준비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 엘리오스파이낸셜그룹의 짐 엘리오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단기적으로 정부효율부(DOGE)와 일론 머스크, 관세와 관련해 잡음이 많을 것 같다"며 "시장에 다소 고통을 주고 압박을 주는 헤드라인은 트럼프 효과이지만 장기적으로 그것이 친기업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주요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순탄하게 내려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지금 궁금한 것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 둔화 경로에서 울퉁불퉁했던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추세인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 보스틱은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은 약해졌다"며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일단 지켜보는 것에 대해 안도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 업종별로 보면 재료가 1% 이상 내렸고 금융은 약보합이었습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건강이 1% 이상 올랐습니다.
- 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 양상이었습니다. 신제품 아이폰 16e를 발표한 애플과 알파벳은 강보합에 머물렀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약보합이었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전날 하락으로 연속 상승세가 20 거래일에 중단된 후 이날도 1% 이상 내렸습니다.
- MS는 이날 자체 개발한 첫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1(Majorana 1)'을 발표했습니다. MS의 제이슨 잰더 부사장은 "상업적 신뢰성을 논의하기 전에 몇백 개의 큐비트 수준에 우선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사람이 아직 몇십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훨씬 빠른 '수년 내' 실현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 인공지능(AI) 데이터 산업의 총아 팔란티어는 이날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고위 국방부 관료들에게 향후 5년간 국방 예상을 8%씩 삭감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 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2020년 뉴욕증시에 데뷔한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챕터11 파산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가가 39% 폭락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주가가 6% 넘게 떨어졌습니다. TSMC와 브로드컴이 분할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급등하면서 피로감이 쌓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모건스탠리의 시미언 것만 분석가는 월마트에 대해 주당 목표가를 153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주가보다 약 47%나 높은 가격입니다. 월마트는 오는 20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한편 올해 1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위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36만 6천 건으로 전달(151만 5천 건)보다 9.8% 줄었습니다. 반면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48만 3천 건으로 전달(148만 2천 건)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했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53.4%로 전날 마감 무렵보다 소폭 내려갔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52%) 내린 15.27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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