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급등, 고금리 및 더딘 통화완화에 미국증시 혼조세
2024년 10월 22일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다우, 나스닥 및 S&P500 지수의 변동 그리고 주요 섹터 및 종목에 대한 주요 뉴스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꼭 필요한 뉴스만 간추려서 업데이트하니 맘 편히 밤새 일어난 미국 증시 뉴스를 챙겨가세요.
오늘의 미국증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DOW 지수 : -0.80%(-344.31) 내린 42931.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NASDAQ 지수 : 0.27%(50.45) 오른 18540.0으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 지수 : -0.18%(-10.69) 내린 5853.98로 마감하였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 -1.57%(-3.55) 내린 222.10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전 섹터 종목 MAPS
기술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자료 출처 - finvz.com
섹터별 대표 ETF 추세
기술주만 0.47로 홀로 상승했으며,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부동산주가 -2.06%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 헬스케어주 -1.18%, 경기민감주 -0.84%, 금융주 -0.80%, 경기민감주 0.78%, 원자재주-0.77%, 유틸리티주 -0.39% 커뮤니케이션주 -0.39%, 산업주 -0.35%, 에너지주 -0.30% 순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 주요 이슈 요약
밤새 일어난 미국증시 뉴스를 정리합니다.
- 뉴욕증시는 10월 넷째 주의 첫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증시는 6주 연속 상승 랠리에서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2,931.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8,540.0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1.60% 떨어졌습니다.
-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마감 무렵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 오른 4.194%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입니다.
- CFRA의 최고 투자 전략가 샘 스토벌은 "국채 수익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연준이 내년 중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고금리·고물가 상태가 예상 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부동산 관련 종목과 소비재 관련종목 주가가 힘을 잃었습니다.
- 미국 최대 건축자재 및 관련 서비스 공급업체 빌더스 퍼스트소스 주가는 5.18% 하락했습니다. 동종 업계 레나 주가도 4.35% 밀렸습니다. 월마트 경쟁사인 대형 소매업체 타겟 주가는 3.78% 떨어졌습니다.
-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지지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4.14% 오른 143.71달러를 기록, 시가총액 규모가 3조 5천250억 달러까지 늘어나며 1위 애플(3조 5천950억 달러)을 바싹 추격했습니다.
-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 구글 모기업 알파벳·아마존은 오르고, 테슬라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하락했습니다.
-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기계공 노조 파업이 5주째 이어진 가운데 노사가 새로운 임금 협상안을 잠정 타결하면서 주가가 3.11% 올랐습니다.
- 경영난 와중에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대두됐던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은 U.S.뱅코프와 부채 상환 기간 연장에 합의,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11억 달러 규모의 로열티 채권을 재융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면서 주가가 53.06% 폭등했습니다.
- 지난해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한 소비자 건강 전문 기업 켄뷰는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밸류가 상당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52% 급상승했습니다. 건강보험사 시그나는 작년 말 결렬된 동종업체 휴매나와의 합병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의 여파로 주가가 4.69% 하락했습니다. 휴매나 주가도 2.46% 밀렸습니다.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습니다.
- 미국의 민간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99.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3% 하락)를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째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콘퍼런스보드 측은 글로벌 제조업 업황 부진의 여파로 공장의 신규 주문이 둔화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편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7.0%,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3%로 반영됐습니다. 동결 가능성이 전 거래일 대비 3.4% 포인트 다시 커졌습니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34포인트(1.89%) 높은 18.37을 나타냈습니다. 장중에 불안 고조 기준선인 20에 근접했다가 다시 뒷걸음질 쳤습니다.
-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된다. 코카콜라·GE에어로스페이스 등 S&P500에 속한 기업의 20%가 실적을 내놓습니다. 특히 23일 테슬라가 빅테크 실적 발표의 포문을 엽니다.
- 금융정보 제공사 팩트셋 분석가 존 버터스는 "지금까지 S&P500 기업 14%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9%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며 "하지만 지난 수개월간 월가 분석가들이 해당 분기에 대한 수익 기대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 CFRA의 샘 스토벌은 "우리가 기업 실적 침체기에 진입했다는 그런 뜻은 아니다. 다만 기준이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제매체 CNBC방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대체로 '증시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낙관하고 있다"고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가운데 높은 밸류에이션이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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