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라벨 정복, 라벨 보는 법 (싱글 몰트, 블렌디드, 버번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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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보분들께는 생소한 위스키 용어들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위스키 라벨 보는 법
 1. 블렌디드 위스키
 2. 싱글 몰트 위스키 
 3. 버번 위스키 

 

위스키 라벨 보는 법 

 

위스키 라벨을 보면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숫자입니다. 다른 건 이해가 가지 않아도 몇 년 숙성을 거쳤는지는 그 술의 숫자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를 보고 그 술에 대한 평가가 반이상 내려집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술이구나"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숙성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술이 어떠한 캐스크를 사용했는지? 물을 탔는지? 어느 지방의 위스키인지? 등등에 따라 특징이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위스키 종류별로 라벨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블렌디드 위스키 -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 17년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 라벨 보는 법

 

① Ballantine's - 제품명

발렌타인의 제품명은 스코틀랜드의 조지 밸런타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여러 위스키를 이용하여 자체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② Blended Scotch Whisky - 위스키 제조 방식에 따른 종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두 개 이상의 증류소에서 보리와 곡물을 이용한 원액을 섞어 블렌딩한 위스키를 말합니다. 각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가 조합하여 만들어 내는 위스키를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라고 합니다. 

 

③ 발렌타인 타인 위스키 로고(문장) 

발렌타인의 문장에는 스코틀랜드 국기와 함께 방패 부분에 보리, 물, 오크통, 증류소등 위스키를 만드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요소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위로 그리스 신화에서 리파이오스산 속 황금을 지키는 괴수로, 보물을 훔치러 오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이는 발렌타인 위스키가 꼭 지켜야 할 보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④ AGED 17 YEARS - 숙성 기간

위스키가 오크통에서 몇년의 숙성을 거쳤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증류소마다 출시하는 년도가 다르지만 많은 분들이 익숙한 년 수가 12, 17(18), 21, 30년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8년, 10년, 16년 드물지만 많게는 50년, 60년까지 숙성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에서 숙성 기간 표시를 할 때는 블렌딩 된 위스키의 가장 낮은 숙성 기간을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스키 라벨에 숙성 기간을 표시 하지 않은 위스키를 NAS (No Age Statement)라고 하며, 숙성 연도 미표기라고 합니다. 아무리 베이스가 되는 위스키가 숙성 기간이 길었다고 하더라도 섞이는 다른 원액이 6년, 8년이라면 표기를 하지 않고 출시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⑤ 70 cl e (700ml)  - 위스키 용량

기본용량이 보통 700ml기준으로 시중에 출시되지만 제품에 따라서 750ml - 1000m까지 다양하게 출시됩니다. 그 이상의 사이즈로 출시되는 위스키도 있는 것 같지만 이벤트용으로 보입니다. 국내는 200ml - 500ml 등 저렴한 가격에 접근성이 좋게 미니 사이즈로 출시되는 위스키들도 있습니다. 

 

⑥ 43% vol - 도수 표시

위스키의 도수를 표시합니다. 43% 뒤의 vol은 volume을 뜻하며 알콜 도수의 단위로 사용됩니다. 위스키의 기준은 병입시  40도 이상의 되어야만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술의 도수 단위로 Proof를 가끔 사용하는 위스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일드 터키 101이라는 버번 위스키의 경우 101이라는 숫자는 proof를 뜻합니다. 101을 알콜 도수로 환산하면 50.5도가 됩니다. 다시 말해 proof에서 반을 나눠주면 우리가 익숙한 알콜도수가 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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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싱글 몰트 위스키 - 발베니 싱글 몰트 위스키 (12년, 15년)

 

발베니 싱글 몰트 위스키 라벨 보는 법

 

① Single Malt Scotch Whisky - 위스키 제조 방식에 따른 종류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한 곳의 증류소에서 물과 보리(몰트)만을 가지고 단식 증류기를 이용해 만든 위스키를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라고 합니다. 

두 군데 이상의 증류소에서 만든 싱글 몰트 위스키를 섞어서 만든 위스키를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하며, 여기에 곡물 위스키가 들어간다면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② The BALVENIE - 제품명

발베니 증류소에서 만든 발베니 위스키 명을 나타냅니다. 

 

③ DOUBLE WOOD (MATURED IN TWO DISTINCT CASK) - 위스키 숙성 방식

더블 우드는 같은 원액의 위스키를 버번 오크통과 쉐리오크통 두 개의 캐스크에서 각각 숙성시킨 위스키를 섞어 만든 위스키를 발베니에서는 더블 우드라고 표현합니다. 제조사에 따라 더블 캐스크라는 좀 더 직관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④ AGED 12 YEARS - 숙성 기간

위에 기술한 블렌디드 위스키와 동일하게 위스키가 오크통에서 몇 년의 숙성을 거쳤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⑤ David Stewart Balvenie Malt Master  - 위스키 제조 총책임자 

제조사마다 위스키 제조의 총 책임을 맡는 사람을 라벨에 표기하기도 하는데 발베니는 몰트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는 위스키 메이커, 마스터 디스틸러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발베니 위스키를 대표하는 상징하는 인물로 오랜 시간 위스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설적인 사람입니다. 

 

⑥ SINGLE BARREL -  위스키 숙성 방식

3번에도 나와 있지만 위스키 숙성 방식 중 하나인 싱글 베럴입니다. 

배럴은 캐스크 중에서도 작은 사이즈로 225리터 정도의 크기로 700ml 병입기준 300병 정도 나오는 양입니다. 이런 작은 캐스크 1통에서 숙성하여 병입한 위스키를 싱글 배럴이라고 합니다. 

 

⑦ 병입 시기, 오크통 번호, 오크통 인입 시기, 위스키병의 번호 및 몰트 마스터의 이름 

 

 

3. 버번 위스키 - 메이커스 마크 CS, 엘리자 크레이그 

 

메이커스 마크 및 엘리자 크레이크 버번 위스키 라벨 보는 법

 

 

 

① Maker's Mark - 제품명

버번 3대장 중 하나인 메이커스 마크 버번 위스키입니다.

기본 버전의 버번 위스키가 아닌 CS 위스키로 제품명이 양각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② CASK STRENGTH - 위스키 숙성 후 병입 방법

캐스크 스트렝스는 캐스크에서 숙성된 후 물을 추가하여 도수를 희석하지 않고 바로 병입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도수가 캐스크마다 차이가 있어 같은 위스키라도 도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수가 동일한 캐스크 스트렝스 제품도 있는데 배치마다 도수가 다른 위스키를 섞어 맞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배럴 프루프, 풀 푸르프, 배럴 스트렝스등이 있습니다. 

 

③ 111.5 PROOF - 위스키 도수

프루프는 위스키 도수 표현하는 방식 중에 하나입니다. 미국식 프루프는 정확히 반으로 나누면 우리가 흔히 아는 알콜도수가 됩니다. 

 

④ 55.75% ALC/VOL - 위스키 도수 

우리가 흔히 아는 알콜 도수입니다. 위에서 발한 PROOF를 정확히 반으로 나눈 값입니다. 

 

⑤ SMALL BATCH  - 위스키 숙성 방식

위스키를 소규모로 생산한다는 뜻입니다. 소규모로 생산하는 만큼 집중관리가 가능하여 제조사에서는 질 좋은 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⑥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  위스키 제조 지역

버본 위스키는 경우 아메리칸 위스키의 대표적인 위스키로써, 많은 버번 위스키가 켄터키에서 생산됩니다. 여기에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라는 말을 사용하려면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최소 2년 이상의 숙성을 거친 위스키를 뜻합니다. 

 

⑦ FIRST TO CHAR OAK BALLELS  - 오크통 상태

CHAR라는 말은 오크통 안을 불로 태우는 작업을 말하는데 처음 태운 오크통을 사용해서 만든 위스키라는 뜻입니다. 

사실 버번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다른 곳에 사용하지 않은 새 오크통에 차르한 통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여러 가지 위스키의 라벨 보는 방법을 포스팅했습니다.